부상탈출 호날두, 챔스리그 4강 출격대기…‘최다골 도전’

부상탈출 호날두, 챔스리그 4강 출격대기…‘최다골 도전’

입력 2016-05-04 09:11
수정 2016-05-0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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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한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이 보유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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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 연합뉴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을 앞두고 호날두의 몸상태가 100% 수준에 이르렀다”며 “호날두는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 훈련에 합류했다. 맨시티전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지난달 27일 맨시티와 준결승 1차전(0-0 무승부)에 결장한 호날두는 지난 2일과 3일에 치러진 팀훈련에 합류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맨시티와 1차전을 앞두고 부상이 완치됐었다”며 “호날두는 득점 기록이 보여주듯 특별한 선수다. 100% 몸 상태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가 맨시티와 준결승 2차전에 출격을 예약함에 따라 대기록 경신도 기다려진다.

호날두는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1경기(993분)에서 17골을 넣어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899분) 동안 16골을 작성했다.

맨시티전에서 2골 이상 넣으면 또 한 번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다만 호날두의 복귀에도 지단 감독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호날두가 돌아왔지만 또다른 득점원인 카림 벤제마와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부상 때문에 맨시티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 때문에 호날두는 맨시티전에서 벤제마를 대신해 최전방의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날두의 복귀 소식에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호날두의 득점력이 뛰어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만 있는 게 아니다”며 “호날두를 막는 데만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맨시티의 역대 첫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날두 한 명을 막는 게 아니라 팀이 공수에서 하나로 움직이며 레알 마드리드를 저지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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