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성 FC바르셀로나 “야말 10번 달고 출격…린가드 활약하는 서울과 맞대결 기대”

서울 입성 FC바르셀로나 “야말 10번 달고 출격…린가드 활약하는 서울과 맞대결 기대”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7-30 16:03
수정 2025-07-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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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에서 FC서울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투어 기자회견에서 FC서울을 상대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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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대비 훈련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FC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대비 훈련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세계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18)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고 한국 팬들 앞에 등장한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신입생 마커스 래시퍼드(28)와 그의 절친 제시 린가드(33·FC서울)를 언급하며 “우리 만의 축구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항, 훈련장 등에서 팬들에게 환영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어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다. 모자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쉽게도 야말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선수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았다.

전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호텔에 짐을 푼 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훈련했고, 이날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같은 곳에서 공개 훈련을 통해 친선전에 대비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 새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다. 앞서 아시아투어 첫 경기로 지난 27일 열린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에선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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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2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대비 훈련에서 트래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FC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2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대비 훈련에서 트래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플리크 감독은 “지난 시즌 야말의 놀라운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팬들에게 최고 선수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말의 출전을 예고했다.

래시퍼드와 린가드의 만남도 주목받는다. 래시퍼드는 여덟 살 때부터 린가드와 한솥밥을 먹었다. 린가드는 2000년, 래시퍼드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플리크 감독은 “린가드가 서울에서 뛴다는 걸 알고 있다. 래시퍼드와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몰랐으나 둘 다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시즌 3개의 타이틀(라리가, 국왕컵, 슈퍼컵)을 따낸 건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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