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머 ‘새 코치 뽑아볼까’

크라머 ‘새 코치 뽑아볼까’

입력 2010-03-01 00:00
수정 2010-03-01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 탓에 금메달을 놓친 네덜란드 빙속 스타 스벤 크라머(24)가 결국 새 코치를 뽑을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

 크라머는 게라드 켐케스(43) 코치와의 관계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크라머는 지난 24일 10,000m에서 켐케스 코치의 잘못된 지시 때문에 코스를 잘못 타 실격당했고 이승훈(22.한국체대)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크라머는 이 레이스 직후 “그만한 일로 헤어질 수 없다”며 켐케스 코치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27일 팀 추월 경기가 끝난 뒤 말이 바뀐 셈이다.

 크라머와 1,500m 금메달리스트 마르크 투이테르트(30)가 버틴 네덜란드는 팀 추월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준결승에서 미국에 졌다.동료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크라머의 ‘변심’이 팀 추월에서 드러난 코치진의 문제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라머는 새 코치가 합류할 수 있는지 묻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현재 코치가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밴쿠버=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