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월드컵 우승한다면 병상의 슈마허 위한 것”

“獨 월드컵 우승한다면 병상의 슈마허 위한 것”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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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스키, 포르투갈전 승리 헌정

독일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9)가 17일 포르투갈과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4-0 대승을 6개월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의 덕으로 돌렸다.

포돌스키는 경기 직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슈마허는 좋은 친구이고 멋진 남자”라면서 “그가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뻐했다. 포돌스키는 슈마허의 회복 소식이 경기에 영향을 끼쳤는지 취재진이 묻자 “물론이다. 그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을 들을 때마다 독일 선수들은 항상 힘을 받았다. 우승한다면 슈마허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슈마허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포돌스키는 “셔츠에 슈마허를 위한 문구를 적어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싶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허용하지 않아 실행하지 못했다”며 “대신 포르투갈전 승리를 그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2014-06-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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