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에 2천억 베팅한 투자자 정체···“건설업체 대표 아들”

삼성전자 주식에 2천억 베팅한 투자자 정체···“건설업체 대표 아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4-26 14:34
수정 2018-04-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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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슈퍼 개미’가 삼성전자 주식을 8만주 사들여 증권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주당 250만원으로 잡아도 2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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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7년 매출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삼성전자가 2017년 매출 239조 5800억원, 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3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이후 강남의 한 증권사 창구를 통해 한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 8만주를 사들였다. 전체 개인 순매수 규모의 절반 이상이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 슈퍼 개미는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전에 매수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액면분할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머니투데이가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4월30일~5월3일)을 앞두고 쇼핑에 나서 액면분할 효과를 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삼성전자에 한꺼번에 2000억원을 내지른 투자자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투자자가 중견 건설업체 대표의 아들(35)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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