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 387만t, 38년만에 최소…쌀값 1년새 29%↑

올해 쌀 생산 387만t, 38년만에 최소…쌀값 1년새 29%↑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13 13:52
수정 2018-11-13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년 연속 400만t 미달…재배면적 감소 영향

올해 쌀 생산량이 2년 연속 400만t에 미달하며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
쌀 목표가격 19만6천원 규탄
쌀 목표가격 19만6천원 규탄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 지역시민단체들이 13일 창원시청 맞은편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건물 앞에서 최근 당정이 결정한 쌀 1가마(80㎏)목표가격 19만6천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1.13
연합뉴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86만8천t으로 지난해(397만2천t)보다 2.6%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 냉해 피해가 컸던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쌀 생산량은 3년째 감소세다.

쌀 재배면적도 지난해 75만4천713ha에서 올해 73만7천673ha로 2.3% 감소했다.

‘논 타(他)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 영향으로 벼 재배면적이 줄어든 점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낟알 형성 시기의 폭염과 잦은 비도 생산이 줄어드는 원인이 됐다.

쌀 생산량 감소 등으로 쌀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2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2일 4만9천660원으로, 1년 전(3만8천500원)에 비해 29% 상승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6만6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3만2천t), 전북(62만7천t), 경북(53만5천t) 등이 뒤를 이었다.

10아르(a)당 예상 생산량은 524kg으로 지난해(527kg)보다 0.4% 줄었다.

통계청 정구현 농어업통계과장은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폭염과 잦은 비가 이어졌고, 낟알 익는 9월에 일조시간이 줄어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