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빌리티 기업과 5G 자율주행 기술 개발

SK텔레콤, 모빌리티 기업과 5G 자율주행 기술 개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1-10 22:06
수정 2019-01-1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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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스·디에이테크놀로지와 MOU 체결…토르드라이브와 로봇택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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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가운데) SK텔레콤 사장과 존 포스터(오른쪽) 죽스 최고재무책임자, 이현철(왼쪽)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윈호텔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가운데) SK텔레콤 사장과 존 포스터(오른쪽) 죽스 최고재무책임자, 이현철(왼쪽)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윈호텔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19’에서 죽스·디에이테크놀로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같은 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와 ‘자율주행 사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또 자동차 전장 기업인 하만과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방송그룹과 차량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모두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선점 및 빠른 상용화를 위한 행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4년 설립한 자율주행차 제조 및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죽스, 국내 자율주행 분야에 진출 중인 디에이테크놀로지와 협업해 SK텔레콤은 ▲교통 약자 이동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보안·관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택시 등의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 중 죽스는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아 함께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총 7억 9000만 달러(약 8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다.

2015년 창립해 서울에서 ‘스누버’로 자율주행 능력을 입증한 뒤 2017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진출한 토르드라이브와는 서울 도심 혼잡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 차량을 구축하는 사업이나 도서·산간 지역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로봇 택시를 공급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 미국 전역에 173개 TV 방송국과 514개 채널을 보유한 방송사 싱클레어와의 협업은 북미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SK텔레콤 측은 “두 회사와 고품질 지상파 방송, 고해상도 지도 실시간 업데이트, 차량통신기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1-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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