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 전 시장 26.9% 샌더스 상원의원 25.1%
바이든 전 부통령 15.6% 4위 추락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AFP 연합뉴스
CNN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3위를 각각 차지해 뒤를 이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위로 추락해 대세론에 타격을 입었다.
CNN이 보도한 이 결과는 개표 62% 상황 기준 집계로 부티지지 전 시장 26.9%, 샌더스 상원의원 25.1%, 워런 상원의원 18.3%, 바이든 전 부통령 15.6%를 각각 기록했다.
현 개표상황을 기준으로는 38세의 ‘신예’ 부티지지 전 시장이 여론조사상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샌더스 상원의원, 바이든 전 부통령을 누르고 1위에 오른 기염을 토했다.
미국 대선 경선의 첫 관문인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3일(현지시간) 디모인 유세장에서 경선 후보들이 연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디모인 EPA·로이터·AP 연합뉴스
디모인 EPA·로이터·AP 연합뉴스
이번 결과는 코커스가 아이오와 주내 99개 카운티, 총 1678개 기초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전날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로부터 21시간 만에 ‘늑장 발표’ 된 것이다. 기술적 문제로 인한 항목별 수치 불일치로 개표 결과 발표가 장시간 지연되는 초유의 ‘대참사’로 민주당 경선은 시작부터 빛이 바랬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