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당당히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은 한국의 10번째 세계유산이다.
하지만 ‘한국’이 아닌 ‘한민족’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세계유산 개수가 이보다 좀 더 늘어난다.
지난 2004년 북한과 중국이 각각 고구려 고분군 등의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신청해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28차 WHC 회의에서 두 나라 모두에 등재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은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됐으며, 여기에는 ▲동명왕릉 주변 고분군 15기 ▲호남리 사신총 주변 고분 34기 ▲덕화리 고분군 3기 ▲강서삼묘 3기 ▲기타 독립고분 8기 등 총 5개 지역 63기의 고분으로 구성됐다.
또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은 ‘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고분군(Capital Cities and Tombs of the Ancient Koguryo Kingdom)’이라는 명칭으로, ▲오녀산성 ▲국내성 ▲환도산성 ▲통거우(洞溝) 고분군 ▲태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오회분 ▲산성 아래의 고분들 : 왕자총(王字墓) ▲기타 : 염모총ㆍ환문총ㆍ각저총ㆍ무용총ㆍ마조총(馬槽墓)ㆍ장천 1호분ㆍ장천 2호분ㆍ임강총(臨江墓)ㆍ서대총(西大墓)ㆍ천추총(千秋墓) 등을 포함해 등재됐다.
2004년 당시 한국에서도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 등재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활동을 벌였다.
결국 이 둘을 고려하면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군’, 중국 소재 ‘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고분군’(이상 2004),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에 이어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만 자연유산이며 나머지 11건은 모두 문화유산이다.
연합뉴스
하지만 ‘한국’이 아닌 ‘한민족’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세계유산 개수가 이보다 좀 더 늘어난다.
지난 2004년 북한과 중국이 각각 고구려 고분군 등의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신청해 중국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에서 열린 28차 WHC 회의에서 두 나라 모두에 등재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은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됐으며, 여기에는 ▲동명왕릉 주변 고분군 15기 ▲호남리 사신총 주변 고분 34기 ▲덕화리 고분군 3기 ▲강서삼묘 3기 ▲기타 독립고분 8기 등 총 5개 지역 63기의 고분으로 구성됐다.
또 중국 소재 고구려 유적은 ‘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고분군(Capital Cities and Tombs of the Ancient Koguryo Kingdom)’이라는 명칭으로, ▲오녀산성 ▲국내성 ▲환도산성 ▲통거우(洞溝) 고분군 ▲태왕릉과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오회분 ▲산성 아래의 고분들 : 왕자총(王字墓) ▲기타 : 염모총ㆍ환문총ㆍ각저총ㆍ무용총ㆍ마조총(馬槽墓)ㆍ장천 1호분ㆍ장천 2호분ㆍ임강총(臨江墓)ㆍ서대총(西大墓)ㆍ천추총(千秋墓) 등을 포함해 등재됐다.
2004년 당시 한국에서도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 등재를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활동을 벌였다.
결국 이 둘을 고려하면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은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군’, 중국 소재 ‘고대 고구려 왕국의 수도와 고분군’(이상 2004),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조선왕릉(2009)에 이어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만 자연유산이며 나머지 11건은 모두 문화유산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