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인기 北 미남 외교관, 8년만에 돌아왔다

최고인기 北 미남 외교관, 8년만에 돌아왔다

입력 2012-02-01 00:00
수정 2012-0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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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회담신사’ 김령성, 6·15선언실천위 북측위원장으로 재등장

남북 당국간 대화에서 젠틀한 매너로 ‘회담신사’로 불린 김령성 전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이 남북 민간교류의 전면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총회가 평양에서 열려 조직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김령성’을 위원장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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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김령성 위원장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김령성 위원장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그동안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의 위원장은 1990년대 초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맡아왔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북측 단장을 맡은 김령성 위원장은 2001년 9월 제5차 회담부터 2004년 2월 제13차 회담까지 총 9회에 걸쳐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으로 나타났다.

1944년생으로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인 그는 회담 때마다 사자성어를 섞어가며 빼어난 말솜씨를 과시해 남측에서 “혹시 남측 대표가 아니냐”는 농담조의 얘기까지 듣기도 했다.

특히 더블재킷을 즐겨 입는 김 위원장은 수려한 외모로 남쪽에서 열리는 장관급회담의 참관지를 방문할 때마다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 김 위원장의 회담 파트너였던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김 전 단장은 만찬 등 좀 풀어지는 자리에서 시를 읊고 피아노 연주도 하는 등 북한에서는 드문 풍류가였다”고 회고했다.

김 위원장은 2004년 제13차 장관급회담을 끝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비리에 연루돼 좌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2009년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서도 탈락함으로써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이번 재등장으로 이런 예상을 깼다.

남북 당국간 냉랭한 관계로 북한이 당분간 민간교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북관계에서 김 위원장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총회 연설에서 “6·15북남공동선언 발표 12돌과 10·4선언 발표 5돌을 맞으며 북·남·해외 공동행사를 성대히 개최하고 북남 계층별 단체 사이의 다양한 통일회합과 연대활동을 활발히 벌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올해 대남 민간교류 공세가 활발해 질 것임을 예고했다.

정세현 총장은 “김 위원장은 회담 석상에서는 북한의 공식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섬이 없었지만 사석에서는 유연하게 심정적으로 회담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숙한 협상가”라며 “남북 민간단체 교류에 적임자로 우리 정부도 김 위원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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