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으로 군 보고받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자주의 기치, 자력부강의 진로 따라 전진해온 승리의 해’ 제목의 새 기록영화를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트북을 보며 군 보고를 받고 있다.2020.1.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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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국방 지출 예산 순위’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국방 지출 예산은 16억 달러로 평가 대상 138개 나라 가운데 74위를 기록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440억 달러로 9위에 올랐다.
앞서 북한의 국방 예산은 잔 세계에서 절반 수준이지만 군비 지출 비중은 세계 1위로 분석됐다. 지난 2일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19 세계 군비 지출과 무기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대비 23.3%를 군비해 지출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7천 500억 달러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영국이 순이었다.
글로벌 파이어파워는 또 지난해 발표한 ‘2019년 세계 군사력 순위’ 보고서에서 북한의 군사력이 전 세계 137개국 가운데 1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병력 수 면에서 정규군 128만, 예비군 630만명 등 총 758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군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수치다.
북한의 육상 장비로는 전차 6075대, 장갑차 1만대, 자주포 2250문을 보유한 걸로 조사됐다. 특히 자주로켓발사대의 경우 5000문으로 137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해군 함정 수는 순양함 416대, 잠수함 86대 등 총 967대, 항공기는 전투기 458대, 폭격기 498대 등 949대를 보유한 걸로 나타났다. 한국의 군사력은 137개국 중 7위를 기록해 북한보다 11위 앞섰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