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편견, 부끄러움의 또다른 이름”

“장애편견, 부끄러움의 또다른 이름”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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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편견,부끄러움의 또다른 이름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장애인 및 가족 6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고 이익섭(시각장애 1급) 전 연세대 교수에게 국민훈장 황조근정훈장이 추서된다.

 연세대의 첫 시각장애인 교수였던 고 이익섭 교수는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체결을 위한 한국대표로 활동하며 협약 성안 및 국내비준에 큰 공을 세웠고 2007년 160여개국이 참여한 세계장애인한국대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윤종렬(58.지체장애) 태림어패럴 대표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는 등 모두 10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전수된다.

 시각장애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대표인 송오용(38.시각장애1급)씨와 전통자수공예가로 30여년 외길을 걸으며 장애인 일자리 영역을 넓혀온 이정희(46.여.지체장애1급) 등 장애인 5명이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또 지난 3월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리스트인 김학성(지체장애)씨와 올해 쌍용곰두리장학생인 김가람(여.청각장애) 씨가 모두 13개항에 이르는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한다.

 장애인의 날을 축하해 가수 인순이씨가 ‘거위의 꿈’을 부를 예정이며 지난해 Mnet ‘슈퍼스타K’에서 시각장애에도 불구,‘안보여’라는 노래로 감동을 안겼던 김국환씨도 축하 무대를 펼친다.

 장애인주간행사의 하나로 21일 백범기념관에서는 한·중·일 3국의 장애인정책에 대한 과거,현재,미래 모습을 조명하는 국제학술 포럼이 열리며 시각장애인등산대회,장애학생미술작품 전시회 등도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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