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무트 교수 “지식 유효기간 단축…계속 배워야”

조지 스무트 교수 “지식 유효기간 단축…계속 배워야”

입력 2013-03-23 00:00
수정 2013-03-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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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서 청소년 대상 강연

빅뱅이론의 권위자이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물리학과 교수는 23일 “지식의 유효 기간이 짧아지는 만큼 누구든 배움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지 스무트 교수는 이날 인천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대강당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게 듣는 빅뱅 이야기, 그리고 인천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을 주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지식의 유효 수명이 7년이었는데 지금은 2년으로 줄었다”며 “과학과 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추려면 다양한 분야에 관해 계속 공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과학에 관심을 두면 좋고, 특히 우리의 삶과 밀접한 기술과학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구의 문제뿐만 아니라 우주와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세계인은 앞으로도 양질의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스무트 교수는 강연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이 우주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뭘 원하는 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찾고 나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젊은 시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력인 빅뱅이론과 우주의 역사, 지난 연구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는 인천국제교류재단이 방한 일정이 잡힌 조지 스무트 교수에게 제의해 성사됐다.

송영길 인천시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700여명이 강연회에 참석했다.

조지 스무트 교수는 은하와 별의 기원 등 우주 연구에 관한 공헌으로 200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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