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첫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제주서도 첫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2-14 13:09
수정 2021-02-14 1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제주도 오리농장에서 첫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14일 조류 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제주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제주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국내 가금 사육농가(체험농원 포함)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모두 93건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AI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 제한 및 AI 일제검사 조치가 취해진다. 발생지역 소재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앞서 설 연휴인 지난 12일 전남 나주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 농장은 오리 1만2000여마리를 사육 중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확진 판명됐다. 전국적으로 92번째다.

중수본과 나주시는 해당 농장 주변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의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 신기, 축사 내부 소독 등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