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가빈 37점… 레안드로에 판정승

[프로배구] 가빈 37점… 레안드로에 판정승

입력 2010-02-19 00:00
수정 201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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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가빈이 ‘원조괴물’ 레안드로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활짝 웃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37득점을 올린 가빈 슈미트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17-25 25-15 25-23 25-22)로 눌렀다. 레안드로의 득점은 27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지난 2일 대한항공에 패한 뒤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올 시즌 3,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당한 2연패의 상흔도 말끔히 씻었다.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리며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10연승 끝에 2연패라는 충격과 함께,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고민해야 할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특히 신영철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가진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해 아쉬움이 컸다.

1세트를 대한항공이 가져갈 때만 해도 경기 분위기는 대한항공으로 가는 것 같았다.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25-17로 손쉽게 따낸 것. 특히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레안드로가 무려 8점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삼성화재는 조직력을 회복하고 서브가 잘 들어가면서 대한항공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세트는 25-15로 삼성화재 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가빈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공략,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시소게임 하듯 한 점 한 점 간신히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석욱진의 시간차 공격과 조승목의 블로킹 득점으로 4세트까지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2-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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