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서정화, 아쉬운 예선탈락

<모굴스키> 서정화, 아쉬운 예선탈락

입력 2010-02-14 00:00
수정 2010-02-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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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스키의 기대주 서정화(20.남가주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여자 모굴 스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서정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사이프러스 마운틴 모굴 슬로프에서 치러진 대회 예선전에서 27명 중 21위에 머물러 20위까지 주는 결승 진출 자격을 얻지 못했다.

 서정화는 회전동작에서 11.3점,공중묘기에서 3.96점,시간점수는 5.62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이어 열린 결승에서는 미국 여자 모굴 스키의 간판 한나 안젤라 커니(24)가 우승후보 제니퍼 헤일(26.캐나다)을 꺾고 미국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커니는 이날 오후 열린 결승전에서 26.63점을 받아 25.69점에 그친 헤일을 0.94점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커니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예선 탈락했던 아픔을 떨쳐내고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커니는 토리노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당시 예선전에서 20.80점으로 최하위에 처지면서 결승 경기조차 치르지 못했다.

 반면 토리노 대회 금메달리스트 헤일은 홈 관중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2연패를 노렸지만 캐나다 ‘홈 노골드 징크스’의 희생양이 됐다.

 캐나다는 1976년 몬트리올,1988년 캘거리 등 홈에서 치른 두 차례 올림픽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캐나다는 이날도 헤일과 쇼트트랙의 샤를 아믈랭 등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모두 좌절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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