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 일제히 하락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금리 일제히 하락

입력 2010-11-16 00:00
수정 2010-1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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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신규 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일제히 하락했다. 대부분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01%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8월 연 3.16%에서 9월 3.09%로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3.76%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연 4.11%였던 잔액 기준 코픽스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0.35%포인트나 낮아졌다.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9월 이후 은행채 금리 등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년 만기 은행채 금리는 9월 말 3.11%에서 10월 말 3.05%로 하락했다. 이를 반영해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규 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종전보다 0.08%포인트씩 내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른 금리와 비교해서도 역대 최저 수준”이라면서 “최근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작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11-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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