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30대 여성 임원 탄생

두 번째 30대 여성 임원 탄생

입력 2010-12-29 00:00
수정 2010-12-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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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정 현대캐피탈 이사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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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정 현대캐피탈 이사대우 연합뉴스
백수정 현대캐피탈 이사대우
연합뉴스
28일 단행된 현대차그룹의 정기 인사에서 30대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현대캐피탈의 백수정(39) 신임 이사대우. 현대차그룹에서 30대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현대차그룹에서 여성 임원은 광고업 계열사인 이노션의 김혜경 상무, 현대차의 김화자 이사대우와 지난해 승진한 현대카드 이미영 부장 등 총 4명이 됐다.

백 이사는 라이코스 코리아 과장과 컨설팅 회사인 부즈 앨런 해밀턴 이사를 거쳐 2007년 9월 현대캐피탈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백 이사는 경영 개선 1팀장을 지낸 뒤 2008년 11월 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부장 3년 차다. 현대차그룹의 금융계열사에서는 부장 3년 차부터 임원 승진 대상이 되며, 백 이사는 제2금융권의 여신업을 담당하는 현대캐피탈의 이미지를 변신시키고 고객 분석으로 상품 개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의 마케팅실장 자리는 임원으로 승진하기에 앞서 실력을 테스트하는 성격이 강한 자리라는 게 그룹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여성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마케팅실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2-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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