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대학생 40.7% “최저임금 못 받고 일했다”

알바 대학생 40.7% “최저임금 못 받고 일했다”

입력 2011-04-26 00:00
수정 2011-04-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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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고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3천3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던 아르바이트 종류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지목한 응답자가 4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 서빙’(13.3%), ‘PC방’(11.8%), ‘전단배포’(7.2%) 등의 답변이 나왔다.

특히 지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경우 이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 아르바이트한 대학생의 62.3%가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았다고 답했으며 대구(60.4%), 경북(59.6%), 강원(55.9%), 전북(55.7%), 제주(50%) 등에서도 응답률이 높았다.

경기(32.9%)와 서울(27.7%)은 상대적으로 최저임금 미달 사례가 적었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물가 상승과 등록금 인상 등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사업주들은 학생들의 근로조건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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