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등 경쟁업체 눈치 보다… 오리온, 과자값 평균 18% 인상

롯데제과 등 경쟁업체 눈치 보다… 오리온, 과자값 평균 18% 인상

입력 2011-05-04 00:00
수정 2011-05-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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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농심의 과자값 인상에 눈치를 보던 오리온이 3일 오후 뒤늦게 비스킷류와 스낵류 13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13개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18%선이다.

품목별로 보면 대표 제품인 포카칩은 11.1%, 통크는 20%, 초코칩쿠키는 25%나 인상됐다.

오리온은 이번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운 듯 “가격을 인상하는 제품은 오리온 전체 71개 품목 중 13개 품목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전체 제품을 포함시키면 인상률은 3.6%, 동일 카테고리인 비스킷, 스낵류에서는 6.9%선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제품가 인상 이유도 최근 몇년 새 지속된 밀가루 및 설탕을 포함한 원재료 및 부재료의 가격 상승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가 부담을 생각하면 전 품목을 인상해야 하지만 극심한 원가 압박이 있는 품목을 13개로 한정하다 보니 인상률이 동종업체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5-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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