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약 ‘청파전’ 신경재생효과 규명

한방약 ‘청파전’ 신경재생효과 규명

입력 2011-07-12 00:00
수정 2011-07-12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생한방병원·성균관대 약대 공동연구팀 논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성균관대 약대 연구팀과 함께 척추질환 치료제로 쓰이는 한약재 ‘청파전(GCSB-5)’의 신경재생효과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로 과학논문색인(SCI)에 등재된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가피, 우슬, 두충 등 6가지 한약재로 처방된 청파전은 아시아에서 수백년에 걸쳐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 치료를 위해 임상적으로 사용돼 왔지만, 이 한방약이 어떻게 약리학적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활발히 연구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천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0년 자생한방병원과 서울대약대, 이화여대약대 공동연구팀이 ‘GCSB-5의 항염증 효과와 억제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동일 처방을 가지고 신경재생효과까지 입증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좌골신경을 못쓰게 한 흰쥐에 청파전을 먹이자 신경손상시 활성화되는 산화적 스트레스가 억제됐으며, 이 물질이 신경을 보호하면서 신경의 재생도 촉진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신준식 박사는 “임상으로만 확인했던 디스크 치료용 한약의 신경재생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항염증 효과에 이어 신경손상 치료에 대한 GCSB-5의 유효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한약을 이용한 척추질환 치료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