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한국 졸업식 문화’ 캄보디아 전파

부영 ‘한국 졸업식 문화’ 캄보디아 전파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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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캄보디아에 ‘졸업식 문화’를 전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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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노로돔 초등학교의 제1회 졸업식에 이중근(가운데 왼쪽부터) 부영그룹 회장, 멘삼안 캄보디아 부총리, 임세티 교육훈련 청소년 체육부 장관 등이 졸업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노로돔 초등학교의 제1회 졸업식에 이중근(가운데 왼쪽부터) 부영그룹 회장, 멘삼안 캄보디아 부총리, 임세티 교육훈련 청소년 체육부 장관 등이 졸업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노로돔 초등학교에서 열린 최초의 졸업식에 참석했다. 원래 캄보디아 초교에는 특별한 졸업식이 없었지만 이를 아쉽게 여긴 이 회장이 졸업식 행사를 제안했고, 지난해 2월에는 캄보디아어로 번안된 졸업식 노래가 담긴 3000여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하기도 했다.

졸업식에는 멘삼안 캄보디아 부총리, 임세티 교육훈련 청소년 체육부 장관 등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캄보디아 23개 성의 교육국장들도 이번 졸업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석했다.

특히 졸업식 행사에서는 ‘졸업식 노래’ ‘아리랑’ ‘고향의 봄’ 등 우리 노래들이 캄보디아어로 불려 색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이 회장은 “졸업은 새로운 세상, 더 넓은 세계로 가는 또 하나의 출발이므로 부지런히 더 배워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믿음직한 일꾼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배움의 꿈을 계속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 지원 사업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3년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 학교를 지어주고 디지털 피아노, 칠판 등을 기증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등지의 학교 6000곳에 이 회장이 기증한 교육 자재는 디지털피아노 6만 5000여대, 교육용 칠판 56만여개에 달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8-0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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