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흑점 폭발 경보…정오 지구영향 가능성

태양흑점 폭발 경보…정오 지구영향 가능성

입력 2011-09-25 00:00
수정 2011-09-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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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4일 오후 6시40분께 흑점번호 1302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주의’ 등급 경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폭발에 최대 2천293km/s 속도의 코로나 질량방출이 동반돼 이날 낮 12시께 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 질량방출은 태양대기를 이루는 플라즈마 물질이 우주공간에 방출되는 현상으로 이 물질이 지구권에 도달하면 우주전파환경을 교란해 통신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원은 이번 태양흑점 폭발이 태양표면 왼쪽에서 발생했으며 24일 오후 6시21분에 시작돼 오후 6시40분에 최대치에 달했다가 오후 6시48분에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태양흑점 1302는 지난 22일 오후 7시30분께에도 한 차례 폭발을 일으킨 바 있으며, 24일 오전 5시 이후 10여 차례 작은 폭발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 등급 경보는 태양 폭발 관련 경보단계 5단계 중 3단계로 일시적인 단파통신 두절, 항법 장애, 위성전파 간섭 등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연구원은 “앞으로 태양흑점 1302가 추가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태양의 자전으로 이 흑점이 지구 쪽을 향하지 않게 되는 시점인 다음 달 5일까지 방송 및 통신사, 항공 및 해상 항해사, 군 기관 등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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