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9% “추석 선물 비용 줄일 것”

소비자 39% “추석 선물 비용 줄일 것”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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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에 소비자 셋 중 하나는 올 추석 선물 예산을 줄일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은 CJ원 회원 9천281명을 상대로 올해 추석 선물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8.7%가 ‘추석 선물 예산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60%를 차지했고, ‘예산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구체적인 선물 금액으로는 ‘5만~10만원’이 전체의 31.3%로 가장 많았다.

’10만~15만원’은 19.2%, ‘5만원 이하’는 14.1%를 각각 차지했다. ‘25만원 이상’은 9.1%였다.

지난 설에 같은 내용으로 벌인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중저액이 늘고 고액이 줄었다.

설의 경우 선물 금액이 ‘5만~10만원’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19.1%에 불과했고 ‘25만원 이상’이라는 대답은 18.4%에 이르렀다.

심화한 경기 불황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CJ제일제당은 보고 있다.

적정한 선물 가격대로는 응답자의 51.6%가 2만~5만원대라고 답했고, 이어 3만~5만원(30.2%), 2만~3만원(21.4%) 순이었다.

선물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실용성·다목적’이라는 대답이 34.5%로 가장 많았다.

식품 기준으로 구매하고 싶은 선물로는 ‘건강기능식품’이라 응답한 소비자가 24.2%로 가장 많았으며,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20.6%)이 첫번째로 꼽혔다.

한편 추석 명절에 지출하는 전체 금액도 줄 것이라는 조사도 나왔다.

CJ오쇼핑은 고객 645명을 대상으로 명절 지출 계획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올 추석 지출 예상 금액은 평균 25만5천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조사보다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소비를 축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자는 82%로 집계됐다.

이밖에 응답자의 36%가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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