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생존 가족’ 술·담배·화 멀고 결혼 빨라

‘5대 생존 가족’ 술·담배·화 멀고 결혼 빨라

입력 2012-11-18 00:00
수정 2012-11-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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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노바티스, 5대 생존 22가족 대상 조사

고조부 또는 고조모부터 손자까지 모두 생존한 ‘5대 가족’ 구성원들은 술, 담배, 화(분노)를 멀리하고, 결혼과 출산은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는 지난 7~9월 실시한 ‘제2회 5대 가족 찾기’ 캠페인에서 전국적으로 총 22가족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5대 가족’이란 가족의 최연장자로부터 아래로 5세대까지 세대별 1인 이상이 생존한 가족을 뜻한다.

의협과 노바티스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대 가족을 초청해 5대 가족 상과 순금 상패를 증정했다. 또 가족 중 최연장자의 연령, 가족 구성원수, 건강상태 등을 기준으로 뽑은 6가족에게 특별상과 가족여행권을 수여했다.

2006년 1회 캠페인 당시 1대는 전원이 여성이었으나 이번에는 22가족 가운데 3가족이 남성이었다.

5대 가족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통적으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화를 잘 내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1대 노인의 95%, 2대 중 79%는 현재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1대의 79%, 2대의 100%가 금연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대의 84%는 평소 화를 내지 않거나 거의 내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1대 전원에게 암 병력이 없는 것 역시 특이점으로 꼽혔다.

또 세대별 평균연령은 1대 98.4세, 2대 76.2세, 3대 53.7세, 4대 30.3세, 5대 3세로 나타나 5대 가족 구성원 대부분 20대 초 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인 30.5세, 평균 출산 연령 31.3세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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