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이상 우려 일본산 미백화장품 45만개 회수

피부이상 우려 일본산 미백화장품 45만개 회수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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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상 화장품의 국내 수입량 등 전체적인 보완.>>”사용 후 피부에 흰 얼룩 발생 잇따라”…국내 1만7천개 이상 수입

일본 화장품 기업 가네보가 피부 이상 우려가 있는 미백 화장품 45만개를 자진 회수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네보는 이날 피부 백탁(흰 얼룩)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미백 화장품 45만개를 자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수 결정은 가네보의 미백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피부에 흰색 얼룩이 생기는 증상이 잇따라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회수 대상은 가네보 계열 8개 브랜드의 54개 품목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성분 4HPB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문제의 제품은 국내에도 다량 수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대상 제품 중 18개 품목 1만7천개 이상이 수입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며 “여러 브랜드가 포함돼 회수 대상 제품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가네보 제품을 최근까지 국내에 들여온 수입업체 금비가 회수를 진행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금비는 회수 대상 제품명단을 인터넷과 광고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국내 보건당국은 문제가 된 제품의 국내 수입물량과 상세한 회수 원인, 제품의 위해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은 “이번 조처는 일본 보건당국이 아닌 업체의 자발적 회수 결정”이라며 “우선 국내 수입업체와 본사에 회수 결정을 내린 상세 경위 등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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