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중·소형이 ‘쌩쌩’

수입차도 중·소형이 ‘쌩쌩’

입력 2013-07-05 00:00
수정 2013-07-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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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판매 30% 이상↑ 2000㏄ 미만 3만여대 팔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늘었다. 특히 중·소형차는 작년보다 30% 넘게 잘 팔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1~6월 모두 7만 4487대의 수입차가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 2239대)보다 19.7% 증가한 수치다. 6월 한 달에만 1만 2792대의 수입차가 팔렸다.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5월(1만 3411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20.9% 늘었다.

크기별로 보면 중·소형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0㏄ 미만의 중·소형차는 올해 상반기 3만 8888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9855대)보다 30.3% 증가했다. 2000~3000㏄급이 2만 4870대 팔려 지난해보다 15.4% 늘었고, 3000㏄ 이상의 대형차의 판매량이 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팔린 수입차의 5대 중 1대 이상이 BMW였다. BMW는 1만 6744대를 팔아 흔들림 없는 판매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1만 1658대, 폭스바겐이 1만 865대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을 넘었다. 이어 아우디(9399대), 토요타(4331대), 포드(3292대), 미니(2812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가 강세를 보였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차는 올해 상반기 5만 7428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24%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럽차는 전체 시장의 7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만 1636대가 팔린 일본차의 시장점유율은 15.6%로 지난해 같은 기간(18.2%)보다 떨어졌다.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BMW의 520d(5092대)였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의 E300(2799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2504대), 토요타 캠리(2293대) 순이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07-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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