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미얀마의 밤길 밝힌다

아시아나, 미얀마의 밤길 밝힌다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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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기증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미얀마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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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두(왼쪽에서 네 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현지 관계자들이 31일 미얀마 양곤 쉐다곤 파고다에서 태양광 가로등 기증 행사를 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윤영두(왼쪽에서 네 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현지 관계자들이 31일 미얀마 양곤 쉐다곤 파고다에서 태양광 가로등 기증 행사를 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는 31일 미얀마 양곤 쉐다곤 파고다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업무협약 체결 및 기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쉐다곤 파고다 인근에 추가로 3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

아시아나가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 1개는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30kg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82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아시아나는 저개발국가의 열악한 전력 인프라를 고려해 취항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해 왔다는 게 아시아나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앞서 태양광 가로등을 지원한 저개발 국가에서는 가로등 설치 지역의 야간 교통사고와 범죄율이 줄어들고 주변으로 야간 상권이 형성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의 태양광 가로등이 세계적인 불교 명승지인 쉐다곤 파고다를 더욱 아름답게 비춰주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양국의 돈독한 우애를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2010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 기부를 시작으로 2013년 베트남 다낭에 40개를 설치했고,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5개의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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