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해외수주] ‘7360억원’ 대우, 이라크 방파제 건설공사

[활기 띠는 해외수주] ‘7360억원’ 대우, 이라크 방파제 건설공사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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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거점시장서 건설침체 돌파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에서 6억 9333만 달러(약 7360억원) 규모의 방파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이 지난 8월 천연가스 시설 수주로 이라크에 처음 진출한 이후 두번째 건설 프로젝트다.

박영식(왼쪽에서 네 번째) 대우건설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항만공사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박영식(왼쪽에서 네 번째) 대우건설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부 관계자들과 항만공사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바스라 주에 조성되는 신항만사업 중 15.85㎞ 길이의 사석방파제 공사로 총 30개월이 걸린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와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포우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기술력과 보유 중인 해상장비를 활용한 가격 경쟁력 덕분에 설계·가격 심사에서 경쟁사들을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에선 전후 재건사업의 하나로 발전 등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이라크 시장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운 대우건설은 이라크를 새로운 거점시장으로 만들어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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