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해외수주] ‘6300억원’ 포스코, 브라질 제철플랜트

[활기 띠는 해외수주] ‘6300억원’ 포스코, 브라질 제철플랜트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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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80만t… 중남미 안착

포스코건설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브라질 CSS사와 제철 플랜트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득희(왼쪽) 포스코건설 해외영업그룹 상무가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사 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이득희(왼쪽) 포스코건설 해외영업그룹 상무가 25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알베르토 쿠냐 브라질 CSS사 사장과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연산 80만t의 판재류(열연 20만t, 냉연 60만t)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로 주요 공급설비는 열간 압연기, 냉간 압연기, 부대설비, 설치공사 등이다. 계약 규모는 6억 달러(약 63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 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제강·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냉연)인 압연공장을 수주해 중남미 경제발전의 선도적 국가인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일관 제철 플랜트 공급 및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CSS 프로젝트는 현재 준공을 앞둔 연산 35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건설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건설의 순수 자력기술로 수행하게 된다.

이는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앞으로 100만t규모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기대했다.

포스코건설은 2007년 이후 칠레와 페루 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중남미 시장에 안착했으며, 제철 플랜트 사업도 상·하공정을 모두 수주함으로써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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