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민물메기서 유해물질 검출…2천874㎏ 폐기

양식 민물메기서 유해물질 검출…2천874㎏ 폐기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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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유통 중인 국내 양식 민물메기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23건에서 유해물질 말라카이트 그린이 미량 검출돼 해당 메기 2천873.7㎏를 즉시 압류해 폐기했다고 3일 밝혔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밝은 청록색의 합성 염료로, 과거에는 양식어류 등의 물곰팡이 구제를 위해 사용됐으나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현재는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 검사는 지난달말 국내 민물메기 양식장 5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각지의 유통 중인 국내 양식 민물메기를 수거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메기들을 출하한 것으로 추정되는 양식장 4곳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쳐 양식 중인 메기를 전량 폐기하게 하고, 이곳에서 이미 출하된 메기도 추적 조사해 폐기할 계획이다.

또 해당 양식장은 관련법에 따라 징역 또는 벌금 처분을 내리고, 6개월 동안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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