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수입량, 매년 증가…한우 감소 빈자리 메워

소고기 수입량, 매년 증가…한우 감소 빈자리 메워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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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수입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소고기(신선·냉장·냉동 포함) 수입량은 2012년 26만4천376t, 2013년 26만7천578t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9만356t의 소고기가 수입돼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28만5천534t이 수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 수입량보다 6.7% 정도 증가한 수치다.

소고기 수입액도 늘어 2012년 12억6천10만6천 달러, 2013년 13억9천568만4천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소고기 수입액은 11억425만3천 달러로, 연말까지 16억5천637만9천 달러 어치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가장 많아 2012년 13만7천927t, 2013년 14만7천173t, 수입액은 각각 6억7천564만6천 달러, 7억5천796만5천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량은 10만1천936t, 수입액은 5억4천994만3천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012년 9만5천82t, 작년 9만2천145t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각각 4억7천173만4천 달러, 5억2천896만5천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수입량은 7만648t, 수입액은 4억7천333만2천 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전부터 한우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도축하는 한우 숫자도 줄면서 소고기 수입량이 늘고 있다”며 “올해 소고기 수입량은 201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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