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하나 건너 빚쟁이…평균 2천769만원”

“구직자 하나 건너 빚쟁이…평균 2천769만원”

입력 2015-02-09 10:20
수정 2015-02-09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람인 설문…대부업체·카드연체도 16%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꿈꾸는 구직자 2명 가운데 1명은 채무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8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6.8%가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 부채는 2천76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남성 구직자의 빚이 2천924만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채무(2천218만원)보다 700만원정도 많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등록금 등 학비’(32.4%)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월세 등 주거관련비’(19.2%), ‘식비·차비 등 생활비’(17.5%), ‘차량구입비’ (9.1%), ‘개인 용돈’(2.6%)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빚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자주 우울해진다’(38.6%·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연봉 등 경제조건 우선해 진로를 고려하게 된다’(37.2%)가 그다음이었다.

이 밖에도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하게 된다’(33.1%), ‘지출부담으로 스펙 준비를 제대로 못 하게 된다’(24.2%),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23.5%) 등의 응답이 있었다.

돈을 빌린 곳은 대부분 제1금융권(29.7%)이나 정부(27.6%)였으나, 제2금융권(14.2%)이나 대부업체(10.6%), 카드연체(5.5%)라고 답한 구직자도 있었다.

빚을 모두 갚는 데에는 평균 5년6개월이 걸릴 것으로 구직자들은 예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