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냉장고, 주위온도 따라 성능·전력소비 달라져”

“대형 냉장고, 주위온도 따라 성능·전력소비 달라져”

입력 2015-03-10 13:01
수정 2015-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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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냉장고가 주위 온도에 따라 저장성능이나 월간소비전력량 등 성능이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파는 4도어형 900ℓ급 전기냉장고 제품 3종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대유위니아(RE944EKSSUW), 삼성전자(RF90H9012XP), LG전자(R-F915VBSR) 3개다.

저장성능은 설정온도와 실제온도가 잘 맞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냉장실·냉동실의 도어·선반에서 각각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결과 삼성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와 LG 제품이 그 뒤를 이었으나 3개 제품 모두 실생활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주위 온도가 높을수록 설정온도 대비 온도편차가 컸다. 대유위니아와 LG 제품은 도어 쪽이 비교적 온도편차가 컸고, 내부선반 쪽은 전 제품이 설정온도와 비슷했다.

또 여름철 온도인 32℃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같아도 제품 간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최대 27㎾h 났다. 삼성 43.4㎾h, LG 51.4㎾h, 대유위니아 70㎾h였다.

같은 제품이라도 주위 온도(32℃·16℃)에 따라 최대 40㎾h 차이를 보여 계절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 변화가 클 수 있다.

소음은 전 제품이 우수한 편이었다. 높을수록 습도유지 성능이 우수한 채소실의 보습률은 88%(대유위니아)∼94%(삼성) 수준이었다.

대유위니아와 LG전자 제품은 홈바를 사용하면 도어 전체를 열 때보다 냉기 유출을 제한할 수 있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구조였다.

누전·감전 위험성 평가에서는 전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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