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할 때 받는 종신보험금을 생전에 매달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신한생명의 ‘신한연금미리받는종신보험’이다.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 정부가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속 조치로 5개 생명보험사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신상품 개발에 착수한 이후 나오는 첫 상품이다.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택금융공사에서 판매하는 ‘주택연금’(역모기지·집을 담보로 받는 연금)과 비슷한 구조다. 연금을 받던 중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나머지 금액은 사망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가입 금액의 10%를 유족위로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5-03-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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