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직구시장으로 급부상…유로화 약세 영향

독일·프랑스 직구시장으로 급부상…유로화 약세 영향

입력 2015-06-29 07:43
수정 2015-06-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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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올 들어 유로존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직구(직접구매)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미국에서의 직구액이 아직 절대적으로 많긴 하지만 유로존 주요 국가로부터의 직구 증가폭은 미국을 압도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독일에서 오는 특송 우편화물 신고액수가 올 1~4월 3천759만1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183만7천달러)보다 72.1% 급증한 것이다.

특송 우편화물은 직구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는데, 독일에서 들어오는 직구 상품은 주로 가전이나 주방 용품으로 파악되고 있다.

절대액 기준으로 독일에 미치지 못하지만 프랑스 제품 직구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4월 프랑스에서의 직구는 509만6천 달러로 작년 동기(236만5천 달러)보다 115.4% 늘어났다.

같은 기간에 미국에서의 직구액은 3억7천689만9천 달러로 독일과 프랑스를 합친 것보다 9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증가폭은 미국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하는 데 그쳐 직구 시장이 유럽 쪽으로 점차 다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의 특송 직구액은 미국에서 11억2천175만2천 달러, 독일에서 8천17만1천 달러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유로존 국가에서의 직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구 품목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하고 있는 점도 유로존 국가에서의 직구를 늘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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