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운전자 교통사고율 평균보다 2.6배 높아

20대 운전자 교통사고율 평균보다 2.6배 높아

입력 2015-10-12 15:51
수정 2015-10-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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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율이 전체 연령 평균치보다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면허소지자 대비 교통사고율에서는 20대보다 50대·60대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았지만 20대는 실제 운전하지 않는 ‘장롱면허’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연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1년∼2013년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연령대별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내놓았다.

3년 동안 자동차보험 가입차량 10만대 당 사고 건수는 시간당 69.6건이었다.

이 가운데 20대 운전자가 보험가입한 차량의 사고는 시간당 182.4건으로 2.6배가 높았다.

70대 이상은 75.5건, 60대 73건, 50대 66.8건, 40대 54.8건, 30대 51.2건으로 20대의 교통사고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은 “20대 운전자는 경험 부족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항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특히 야간운전에 대해서는 면허취득 시 교육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20대 운전자가 보험 가입한 차량 10만대 당 사고 건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가 시간당 217.1건으로 가장 많다.

오후 5시∼8시는 시간당 216.9건, 오전 8시∼오후 5시는 시간당 150.7건, 오전 5시∼8시는 시간당 139.1건이다.

연구원은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에도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교육받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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