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간 열차표 결제 후 10명 중 3명은 취소

추석기간 열차표 결제 후 10명 중 3명은 취소

입력 2015-11-21 11:04
수정 2015-11-21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추석기간 온·오프라인으로 열차표를 결제하고도 10명 중 3명은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기간인 9월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운행한 열차표의 결제 인원은 총 355만5천400명이다.

이 가운데 252만5천795명만 기차표를 발권하고 29%를 차지하는 102만9천605명은 탑승을 취소했다.

열차종별로 보면 KTX 취소율이 33%로 가장 많고 새마을호 31%, 무궁화호 24% 순이다.

KTX 취소율을 노선별로 보면 경부선·호남선 33%, 경전선·동해선·전라선 각각 32%로 비슷하다.

문제는 추석기간 열차표 취소율이 평소 주말 취소율보다도 높다는 점이다.

추석 연휴기간 1개월 뒤 토·일요일이었던 10월24∼25일의 열차표 취소율을 보면 KTX 26%, 새마을호 24%, 무궁화호 22% 등 평균 25%로 나타났다.

추석기간 취소율이 열차종별로 2%∼7% 높았던 셈이다.

이노근 의원은 “추석 열차표를 구하지 못해 길게 줄을 서고 발을 구르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렇게 허수예약이 많다는 것은 문제”라며 “온라인 결제 후 취소하는 사례를 제도로 규제하지 않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