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손보사들 車보험료 인상 마무리…‘빅4’는 관망세

중소 손보사들 車보험료 인상 마무리…‘빅4’는 관망세

입력 2015-12-26 10:30
수정 2015-12-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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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30일부터 6.7∼9.6% 인상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30일부터 개인용 차량 보험료를 8.6% 인상한다. 업무용 차량도 6.7%, 영업용 차량도 9.6%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형 4대 손보사를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은 올해 하반기에 모두 한번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다.

중소형사들의 릴레이 인상은 AXA 손해보험이 7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5.4%,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4.5%씩 올리며 시작됐다.

9월에는 메리츠 화재가 업무용 차량 보험료를 8.8% 올렸으며, 11월에는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가 무더기 인상을 했다.

이달 들어서도 더케이(The-K) 손보와 MG손보가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높은 손해율이 큰 문제”라며 “자본력이 약한 중소형 보험사들이 높은 손해율을 견디지 못해 보험료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1위인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대형 업체는 작년 하반기 이후 1년 넘게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다.

이들 대형사는 중소업체의 인상이 이어지자 일부 특약 등을 조정해 인상에 나설 움직임도 보였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대형업체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여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당분간 보험료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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