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로 넘어온 에너지 주도권… 지금이 기회

亞로 넘어온 에너지 주도권… 지금이 기회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5-16 23:04
수정 2016-05-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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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가파른 성장세

투자액 3300억弗… 사상 최고
중소 협력업체도 동반성장 가능

신재생 에너지 시장은 기존의 화석연료나 원자력이 아닌 태양광, 풍력, 바이오메스 등 환경 등을 사용하는 분야로 전체 에너지 발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작지만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16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4년 3100억 달러를 기록했던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액은 2015년 전년 대비 5%가 증가한 3300억 달러(추정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신재생 에너지 설치량은 2013년까지 연평균 24%씩 증가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주도권이 아시아로 넘어와 2020년에는 전체 수요의 절반이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성장도 가능하다. 캐나다에서 삼성물산이 진행 중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 ‘온타리오 프로젝트’에는 풍력발전기 기둥(타워)을 제작하는 국내 중견업체 CS윈드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CS윈드 캐나다 법인장인 김승범 전무는 “선진국들에 이어 최근에는 신흥국들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각국 현지 지역과의 협의가 필수적이고 난도가 높은 사업”이라면서 “하지만 더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높은 미래 지향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5-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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