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알뜰주유소가 선도적 가격 인하…쌀값 오름세에 비축미 등 6만t 공급”

정부 “알뜰주유소가 선도적 가격 인하…쌀값 오름세에 비축미 등 6만t 공급”

장은석 기자
입력 2018-11-02 11:00
수정 2018-11-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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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관계차관회의서 발언하는 고형권 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서 발언하는 고형권 차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왼쪽 네 번째)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6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15% 인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알뜰주유소가 선도적으로 기름값을 내리기로 했다. 최근 쌀값 오름세가 계속되자 연말까지 정부 비축미 약 5만t을 시장에 풀고 영세 자영업자 쌀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떡이나 도시락 업체 등에 가공용 쌀 1만t을 추가 공급한다.

정부는 2일 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 방안, 쌀 수급 동향 및 관리계획 등을 논의했다.

고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물량이 주유소에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효과가 국민들에게 하루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업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쌀값 등 농산물 물가가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형유통업체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서도 쌀을 할인판매하고 외식업중앙회 등과 협업해 직거래 정보도 제공하겠다”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에 대비해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김장채소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다음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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