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자기유도 방식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자기유도 방식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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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추진 공진방식은 상용화 이르다고 판단한 듯

삼성전자가 이달 하순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넣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밝히고 “스마트폰 덮개(커버) 등 별도 액세서리를 이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과 액세서리 등을 세계 각국 시장에 내놓기 위해 우리나라 국립전파연구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등의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가 제품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S4 공개 행사 당시에는 무선충전 기능을 언급하지 않았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출시한 후 이동통신사와 함께 진행하는 판촉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무선충전용 액세서리를 지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4에 쓰일 무선충전 방식은 ‘자기유도’ 방식으로,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 등 최신 스마트폰에 도입한 방식과 같아 업계에서는 ‘LG방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간 LG전자는 자기유도방식, 삼성전자는 공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각각 추진해 왔다. 자기유도 방식은 단말기가 충전기에 근접해야 하지만 공진 방식을 이용하면 충전기에서 4∼5m 떨어져도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3를 발표하면서 향후 공진 방식의 무선충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상용화할 수준의 개발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공진 방식 채택이 현 단계로는 무리라고 판단하고 세계무선충전협회(WPC)로부터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의 표준인 ‘치(Qi)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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