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량 중 82%’주택바우처’ 지원 대상도 확대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자 상반기 중 임대주택 1만2천831가구를 조기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저소득가구용 임대주택 공급 예정분 1만5천665가구의 81.9%에 달하는 물량이다.

공급 대상별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정 등 최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구임대주택이 4천995가구, 청약저축 가입자와 다자녀ㆍ고령자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이 2천822가구, 정비사업구역 저소득 세입자용 주택이 2천555가구다.

또 청약저축 가입 저소득가구용 944가구, 근로 신혼부부용 515가구, 단기거주용 1천가구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가구를 조기 공급하고자 주택 매입사업예산 248억원과 전세 임대주택 지원자금 210억원 등 총 458억원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저소득 월세입자의 주거비를 보조해주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의 올해 지원 대상을 8천210가구로 작년보다 2천560가구 늘린다.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를 우선 지원하며, 2년간 매달 4만3천~6만5천원씩 지급된다.

김윤규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공공임대주택을 조기 공급하고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확대 시행하는 등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