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소득의 40%’

임대주택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소득의 40%’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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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硏 “소득대비 부담 과다”

임대주택에 사는 저소득층 가구의 임대료 부담이 소득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은 22일 전국 임대주택 거주자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소득층의 소득 대비 주거비부담(RIR)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득 하위 20% 이하에 속하는 1~2분위 가구의 RIR은 공공임대가 25.1%, 민간임차가 41.7%로 각각 조사됐다. RIR은 월 임대료(전세는 월세로 환산)를 월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공공임대로 거주하는 1~2분위 가구는 월 소득의 4분의1 이상이, 민간임차로 사는 1~2순위 가구는 월 소득의 40% 이상이 각각 집세로 나가는 셈이다.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은 중·하위층 소득자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졌다. 민간임차의 경우 3~4분위 가구의 RIR은 19.2%, 5~6분위의 RIR은 19.7%로 1~2분위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공공임대 거주자의 RIR도 3~4분위(17.0%)와 5~6분위(14.5%) 모두 20%를 밑돌아 하위 40%와 차이를 보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2-11-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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