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0곳 중 8곳 “가업 물려줄 계획 없다”

중견기업 10곳 중 8곳 “가업 물려줄 계획 없다”

김승훈 기자
입력 2020-12-16 17:50
수정 2020-12-17 0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졸 초임은 3338만원

지난해 중견기업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33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주 10명 중 8명은 ‘가업승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신규 채용은 21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만 15~34세 청년 채용이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3338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만원 늘었다. 박사학위 소지자는 3997만원, 석사학위 소지자 3728만원, 고졸 2713만원, 전문대졸은 2965만원이었다.

투자실적은 28조 6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수요 부진과 불확실한 경기전망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체 투자 중 연구개발(R&D) 비중은 27.3%로 전년(24.9%)보다 증가했다.

현재 보유한 주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6%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한 중견기업은 5.1%로 전년과 동일했다. 중견기업이 된 후 조세 혜택이 감소(54.3%)했거나 금융 지원이 축소(21.3%)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중견기업의 80.8%는 ‘가업승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계획은 있지만 미진행(10.3%), 가업승계 진행 중(5.2%), 승계 완료(3.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견기업 4635곳 중 응답한 1400곳의 답변을 토대로 이뤄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20-12-17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