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EU 1년 새 3.6배 상승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EU 1년 새 3.6배 상승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3-15 11:46
수정 2022-03-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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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해상 물류 비용 부담 증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추가 인상 우려

고유가에 수출 기업의 해상 물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유럽 등과 함께 중국·베트남 등 근거리 컨테이너 운임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상 운임 상승 압박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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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상 압박이 높아 수출입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부산 뉴스1
고유가에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상 압박이 높아 수출입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부산 뉴스1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해상 컨테이너 2TEU(40피트) 당 평균 신고운임이 미국 서부 1557만 4000원, 미국 동부 1454만 3000원, 유럽연합(EU) 1401만 7000원 등으로 집계됐다. EU는 지난해 2월 387만 7000원에서 3.6배(261.5%) 상승했고, 지난 1월(1279만 6000원)과 비교해서도 9.5% 올랐다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컨테이너 운임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TEU당 1557만 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8.1% 인상됐고, 미국 동부는 238.9% 상승한 1454만 3000원에 달했다. 근거리 노선에서는 베트남이 73.5% 인상된 244만 6000원, 중국은 97.7% 상승한 164만원, 일본도 23.9% 인상된 121만 4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관세청이 이날 처음 공개한 수입 컨테이너 운임은 미국 서부가 260만 8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7.5% 올랐다. 미국 동부 240만원(70.7%), EU 215만 7000원(34.0%), 중국 308만 4000원(42.3%), 일본 164만 9000원(102.6%), 베트남 327만원(116.3%) 등이다. 관세청은 수출 컨테이너 수요가 수입보다 많아 운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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