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1,140원대 후반

환율 하락…1,140원대 후반

입력 2010-02-22 00:00
수정 2010-02-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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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로 급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19일 종가(1,160.40)보다 13.40원 내린 1,14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최근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됐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재할인율 인상 조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희석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9.40원 떨어진 1,151.00원으로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시장 참가자들의 손절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을 키웠고,결국 지난 18일 이후 2거래일만에 1,140원대로 복귀했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가 달러 매도로 돌아선 것도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20P(2.08%) 상승하면서 1,600선을 넘긴 1,627.10을 기록했다.외국인은 2천56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환율이 1,140원대에서 1,160원대에서 움직이겠지만,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조치 등 환율 상승을 불렀던 외부요인들의 영향력이 희미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140원대에선 외환당국이 언제든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심이 환율 하락세를 제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25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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