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SBS콘텐츠허브 드라마 흥행…실적 기대”

현대증권 “SBS콘텐츠허브 드라마 흥행…실적 기대”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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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4일 SBS콘텐츠허브가 투자한 드라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해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5% 상향 조정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41% 늘어난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고무적인 실적을 냈다”며 “SBS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에 더해 지상파 VOD 영업정책 변경의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수출이 주를 이루는 콘텐츠 사업수익이 전년 대비 69% 늘었고, 국내를 제외한 해외수출액은 208억원으로 165%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VOD 판권판매가 주업인 미디어 사업수익도 12% 늘어났다”며 “지난해 8~9월 지상파 홀드백 기간이 연장되고 다시보기 패키지 상품가가 30% 인상된 효과가 정산시점인 11월부터 서서히 반영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드라마 ‘상속자들’이 화제를 불러 일으킨 것도 VOD 수요를 확대시킨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가 투자에 참여한 드라마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해 올해에도 이 회사의 콘텐츠 사업수익과 미디어 사업수익의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드라마 ‘상속자들’이나 ‘별에서 온 그대’ 등 재판매 대상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는 가운데 지상파 홀드백 기간의 연장 및 IPTV 다시보기 패키지 가격 상승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이를 토대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원에서 2만1천500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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