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보험회사에 폭탄테러…최소 15명 부상

호주 보험회사에 폭탄테러…최소 15명 부상

입력 2010-02-03 00:00
수정 2010-0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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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태…경찰,자수 범인 상대 범행동기 조사

호주의 한 남성이 노던준주(準州) 주도 다윈 도심의 한 보험회사 사무실을 폭파해 고객 등 최소 1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오전11시쯤(현지시간) 다윈 스미스스트리트와 캐버나스트리트 사이 대형쇼핑몰에 있는 노던준주 최대 보험회사 테리토리보험회사(TIO) 사무실에 한 남성이 폭발물이 실린 쇼핑카트를 밀고 들어가 폭발물을 터뜨린 뒤 달아났다.

 이 남성은 사건발생 직후 근처 다윈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다.

 이날 폭발로 보험회사 사무실과 주변에 있던 최소한 15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로열다윈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중 3명은 중태여서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또 TIO 사무실과 주변 사무실이 크게 파손됐다.

 경찰은 범인이 휘발유와 기폭장치 등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폭발물탐지 로봇을 사고 현장에 투입,폭발물이 더 있는지를 조사중이다.

 목격자들은 “여러차례 폭발소리가 들렸으며 TIO 사무실 밖으로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10여발의 총소리 같은 소음이 들렸으며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문제의 남성이 보험처리에 불만을 품고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시드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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