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작은 크리스마스 카드…얼마나 작길래

세계에서 제일 작은 크리스마스 카드…얼마나 작길래

입력 2010-12-24 00:00
수정 2010-1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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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두 가닥 넓이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리스마스카드가 탄생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의 나노기술 과학자들이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성탄절 카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들이 만들어 낸 카드의 크기는 가로 200㎛에 세로 290㎛(마이크로미터.1㎛는 1천분의 1mm).사람 머리카락 한 가닥의 넓이를 평균 100㎛으로 볼 때,이 카드의 넓이는 겨우 머리카락 두 가닥에 불과하다.

 이 카드를 8천276장 모으면 우표 한 개의 크기가 되고,50만개를 모으면 A5 크기(148X210㎜)의 일반 크리스마스 카드가 된다.

 카드 제작을 담당한 데이비드 커밍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리스마스카드 제작은 우리의 나노기술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나노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 기술의 효용성을 일반인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때로는 힘들다”며 카드 제작의 취지를 밝혔다.

 커밍 교수는 그러나 이 카드는 하나의 단순한 예시이며,실생활에서는 카메라,텔레비전,컴퓨터 스크린 등을 제작하는 데 이 기술이 동원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카드를 제작하는 데 30분이 소요됐고,오히려 카드에 모양을 새기는 작업이 훨씬 더 오래 걸렸다”며 기술의 간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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